[러시아는 지금] ''쏜을 조심해''...모스크바에 떨어진 '손흥민 경계령'
입력 : 2014.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모스크바] 김성민 기자=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을 경계하라!!"

한국과의 결전을 앞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손흥민 경계령'이 떨어졌다. '스포탈코리아'는 'SBS 모닝와이드' 팀과 한국전을 앞둔 모스크바 현지 분위기를 취재중인데, 일정 중 만난 러시아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손흥민을 한국에서 가장 위협적인 인물로 꼽았다.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만난 한 축구팬은 "사실 한국이라는 팀을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쏜(손흥민)이라는 유명 선수가 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쏜만 잘 막아낸다면 러시아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국 대표팀의 선전과 함께 손흥민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붉은 광장'뿐 아니라, '모스크바 국립 대학'등 모스크바 각지에서 만난 축구팬들의 생각도 괘를 함께 하는 모습이었다.

15년째 러시아 및 해외 축구 소식을 담당하고 있는 축구 전문가도 맥을 함께한다. 러시아 대표 매체 '스포르트 익스프레스'의 편집장 막심 막시모비치 기나는 "러시아는 이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하지만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다. 손흥민과 같은 공격수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승리는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모스크바 축구 팬 및 축구 전문가들이 바라본 한국은 'SBS 월드컵 특집 모닝와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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