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부상자 속출로 “기분 좋지 않아”
입력 : 2017.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유로파리그 4강 진출 성공에도 웃지 않았다. 바로 주력 선수들의 부상자 속출 때문이다.

맨유는 21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안더레흐트와의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출혈이 너무 컸다. 경기가 연장전까지 갔고,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많아졌다. 최근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체력 부담이 커졌다.

심각한 문제는 부상자 속출이다. 전반전에는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 후반 종료 직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무릎 부상으로 교체 됐다.

특히, 크리스 스몰링과 필 존스 등 중앙 수비수들이 이탈한 가운데 로호까지 심각할 경우 맨유 수비는 붕괴 상태가 된다. 즐라탄의 부재도 가뜩이나 약한 공격에 고민을 더할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의 표정이 안 좋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 기분은 좋지 않다. 두 선수는 가벼운 부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 나는 감독이지 의사가 아니다”라며 현재 심정을 표현했다.

로호와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상 정도는 정밀 검사 후에 밝혀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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