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ICC] 네이마르 2골, 바르셀로나도 그가 필요하다
입력 : 2017.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네이마르(25, 바르셀로나)는 뜨거운 이슈를 불러일으킬 만한 자격이 있었다.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2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서 네이마르의 2골로 유벤투스를 2-1로 따돌렸다.

경기 전부터 시선은 네이마르에게 향했다. 네이마르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 중심에 서 있다. 자본력이 충분한 PSG가 네이마르의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인 2억2,200만 유로(약 2,890억원)를 지불할 뜻을 내비쳤다. 네이마르도 PSG행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그는 변함없이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45분만 뛰었으나 그가 왜 PSG의 러브콜을 받는지, 바르셀로나가 그토록 지키려고 하는지 잘 보여줬다.

네이마르는 왼쪽과 중앙을 오가면서 수비력이 강한 유벤투스의 후방을 휘저었다. 패스와 개인기를 통해 상대 문전을 뒤흔든 그는 전반 15분과 26분 환상적인 골을 뽑아냈다.

네이마르는 유벤투스의 수비 숫자가 몇명이든 신경쓰지 않았다. 두 골 모두 수비 틈사이서 볼을 완벽하게 지켜냈고 개인기로 따돌린 뒤 침착하게 득점하는 결정력을 과시했다.

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침착했다. 평소처럼 골 세리머니를 하며 득점에 대한 기쁨을 만끽했다. 항간에 떠돈 말처럼 바르셀로나 엠블럼에 키스를 하는 등 거취를 암시하는 행동은 없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활짝 웃는 네이마르를 보며 무조건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던 45분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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