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신태용호의 10월 평가전 상대가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러시아에 이어 모로코와 평가전을 가진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보도 자료를 통해 10월 2번째 평가전 상대를 발표했다. 스파링 상대는 모로코였다. 전원 해외파로 소집된 신태용호는 러시아, 모로코와의 2연전에서 월드컵 본선 대비 해법을 찾는다.
당초 예정된 상대는 튀니지였다. 그러나 튀니지 말룰 감독이 일정상 어려움을 호소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원정 직후, 곧바로 친선전을 준비하기 어렵다는 주장이었다.
튀니지축구협회는 말룰 감독의 의견을 존중했다.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평가전 취소를 전했다. 대안으로 모로코가 떠올랐고 긍정적인 협상 끝에 스위스에서 한 판 승부를 확정지었다.
모로코는 튀니지보다 근접한 국가다. 카사블랑카는 아프리카의 유럽으로 불릴 만큼 매력적인 도시다. 스페인과 인접해 해외파 대다수가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번 10월 소집 명단에서 총 6명이 스페인 리그 출신이다.
스페인 리그를 제외해도, 많은 선수가 유럽 리그에서 활약한다. 이유는 단연 지리적 요건이다. 10월 소집 명단을 뜯어보면 모로코 자국 리그 5명과 중동 소속 1명을 제외한 모두가 유럽에서 뛰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 모로코는 좋은 스파링 상대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골고루 섞어 경험할 수 있다. 9월 피파랭킹은 한국(51위)보다 낮지만(56위) 방심하단 큰 코 다친다. 대부분 유럽 출신에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 다양한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최종예선 성적도 우수하다. 모로코는 4경기 무패로 C조 2위에 안착했다. 무승부(3무)가 많아도 코트디부아르와 승점 1점 차이다. 피에르 오바메양(도르트문트)의 가봉은 모로코에 승점 1점이 뒤져있다. 10월과 11월에 가봉, 코트디부아르를 꺾는다면 월드컵 본선행도 가능하다.
모로코의 대표 선수는 메흐디 베나티아(유벤투스), 유네스 벨한다(갈라타사라이), 하킴 지예크(아약스) 등이 있다. 벨한다는 2011/2012시즌 올리비에 지루와 함께 몽펠리에 역사상 최초로 리그앙 우승에 기여한 선수다. 베나티아는 올여름 완전 영입으로 유벤투스 선수가 됐다. 모두가 쟁쟁한 선수들이다.
대한축구협회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신태용호 월드컵 본선 준비의 일환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을 만날 가능성이 있기에, 해당 팀과 친선전을 추진했다. 10월에 평가전이 가능한 팀이 모로코와 튀니지였다. 튀니지가 평가전 취소를 밝히면서 모로코와 대결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 모로코, 10월 A매치 소집 명단
모니르 엘 카주이, 야신 부노우, 아흐메드 타그누티, 나빌 디라르, 아크라프 하키미, 마루앙 다 코스타, 메흐디 베나티아, 카넴 사이스, 함자 멘딜, 자와드 엘-야미크, 유세프 아잇 벤나세르, 카림 엘 아흐마디, 음바크 부수파, 유네스 벨한다, 카이살 파르, 아미네 하릿, 누레딘 암라베트, 하킴 지야크, 오사마 타나네, 모하메드 오우나젬, 이스마일 엘 하다드, 아지즈 부하두즈, 마히 미문, 칼리드 부타이브, 라치드 알리우이
분포도: 스페인 리그(6명), 터키 리그(4명), 이탈리아 리그(1명), 잉글랜드 리그(1명), 프랑스 리그(3명), 네덜란드 리그(3명), 독일(2명), 모로코 자국(5명), 중동 리그(1명)
■ 신태용호, 10월 A매치 소집 명단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싱푸),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오재석(감바 오사카), 임창우(알 와흐다)
MF :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정우영(충칭 리판), 권창훈(디종), 권경원(톈진 취안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황일수(옌볜 푸터), 남태희(알 두하일), 기성용(스완지 시티), 장현수(FC도쿄)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는 29일 보도 자료를 통해 10월 2번째 평가전 상대를 발표했다. 스파링 상대는 모로코였다. 전원 해외파로 소집된 신태용호는 러시아, 모로코와의 2연전에서 월드컵 본선 대비 해법을 찾는다.
당초 예정된 상대는 튀니지였다. 그러나 튀니지 말룰 감독이 일정상 어려움을 호소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원정 직후, 곧바로 친선전을 준비하기 어렵다는 주장이었다.
튀니지축구협회는 말룰 감독의 의견을 존중했다.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평가전 취소를 전했다. 대안으로 모로코가 떠올랐고 긍정적인 협상 끝에 스위스에서 한 판 승부를 확정지었다.
모로코는 튀니지보다 근접한 국가다. 카사블랑카는 아프리카의 유럽으로 불릴 만큼 매력적인 도시다. 스페인과 인접해 해외파 대다수가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번 10월 소집 명단에서 총 6명이 스페인 리그 출신이다.
스페인 리그를 제외해도, 많은 선수가 유럽 리그에서 활약한다. 이유는 단연 지리적 요건이다. 10월 소집 명단을 뜯어보면 모로코 자국 리그 5명과 중동 소속 1명을 제외한 모두가 유럽에서 뛰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 모로코는 좋은 스파링 상대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골고루 섞어 경험할 수 있다. 9월 피파랭킹은 한국(51위)보다 낮지만(56위) 방심하단 큰 코 다친다. 대부분 유럽 출신에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 다양한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최종예선 성적도 우수하다. 모로코는 4경기 무패로 C조 2위에 안착했다. 무승부(3무)가 많아도 코트디부아르와 승점 1점 차이다. 피에르 오바메양(도르트문트)의 가봉은 모로코에 승점 1점이 뒤져있다. 10월과 11월에 가봉, 코트디부아르를 꺾는다면 월드컵 본선행도 가능하다.
모로코의 대표 선수는 메흐디 베나티아(유벤투스), 유네스 벨한다(갈라타사라이), 하킴 지예크(아약스) 등이 있다. 벨한다는 2011/2012시즌 올리비에 지루와 함께 몽펠리에 역사상 최초로 리그앙 우승에 기여한 선수다. 베나티아는 올여름 완전 영입으로 유벤투스 선수가 됐다. 모두가 쟁쟁한 선수들이다.
대한축구협회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신태용호 월드컵 본선 준비의 일환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을 만날 가능성이 있기에, 해당 팀과 친선전을 추진했다. 10월에 평가전이 가능한 팀이 모로코와 튀니지였다. 튀니지가 평가전 취소를 밝히면서 모로코와 대결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 모로코, 10월 A매치 소집 명단
모니르 엘 카주이, 야신 부노우, 아흐메드 타그누티, 나빌 디라르, 아크라프 하키미, 마루앙 다 코스타, 메흐디 베나티아, 카넴 사이스, 함자 멘딜, 자와드 엘-야미크, 유세프 아잇 벤나세르, 카림 엘 아흐마디, 음바크 부수파, 유네스 벨한다, 카이살 파르, 아미네 하릿, 누레딘 암라베트, 하킴 지야크, 오사마 타나네, 모하메드 오우나젬, 이스마일 엘 하다드, 아지즈 부하두즈, 마히 미문, 칼리드 부타이브, 라치드 알리우이
분포도: 스페인 리그(6명), 터키 리그(4명), 이탈리아 리그(1명), 잉글랜드 리그(1명), 프랑스 리그(3명), 네덜란드 리그(3명), 독일(2명), 모로코 자국(5명), 중동 리그(1명)
■ 신태용호, 10월 A매치 소집 명단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싱푸),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오재석(감바 오사카), 임창우(알 와흐다)
MF :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정우영(충칭 리판), 권창훈(디종), 권경원(톈진 취안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황일수(옌볜 푸터), 남태희(알 두하일), 기성용(스완지 시티), 장현수(FC도쿄)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