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버턴] ‘첫 선발’ 드링크워터, 무난했던 첼시 데뷔전
입력 : 2017.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대니 드링크워터가 깔끔한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

첼시는 26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16강에서 에버턴을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벗고 첼시에 새로 합류한 드링크워터가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첼시의 전형적인 3-4-3 전술에서 ‘신성’ 암파두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그동안 허벅지와 종아리가 좋지 않아 데뷔전이 미뤄졌지만 에버턴전 마침내 첫 선을 보였다.

오랜 결장으로 경기 감각이 우려됐으나 공수 균형이 잘 잡힌 모습이었다. 기본적인 패스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고 전방으로 창의적인 패스를 몇 차례 넣어보기도 했다. 무리한 도전은 하지 않았다. 수비적으로도 안정적이었다. 에버턴 공격을 꾸준히 차단하며 수비역할도 해냈다.

다만 그 이상의 것은 보여주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엔 아직 부족한 폼이었다. 게다가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시점이라 비교적 이른 시간인 후반 17분 파브레가스와 교체됐다. 첼시로서는 드링크워터라는 옵션이 중원이 추가됐다는 것에 만족할 수 있었다. 드링크워터도 고대하던 데뷔전을 큰 실수 없이 무난히 치러 아쉬움은 없다.

이제 첼시는 오는 29일 본머스와의 정규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과연 드링크워터가 해당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될지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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