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5R] '린가드 멀티골' 맨유, 아스널 3-1 제압…4연승+선두 추격
입력 : 2017.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시 린가드의 2골을 앞세워 아스널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서 아스널을 3-1로 제압했다.

전반 4분과 10분 각각 안토니오 발렌시아, 린가드의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맨유는 리그 4연승에 성공하며 11승2무2패(승점 35)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0)를 추격했다.

▲선발 라인업



▲전반전 : 아스널의 수비 실수, 맨유의 손쉬운 2골

경기 균형이 4분 만에 깨졌다. 원정팀 맨유는 아스널의 초반 수비진 집중력 부재를 놓치지 않았다. 로랑 코시엘니가 세아드 콜라시나츠에게 패스하는 것을 예측한 발렌시아가 이를 잘라냈고 폴 포그바와 상대 문전서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정확하게 슈팅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 아스널은 다급해졌고 실수가 반복됐다. 맨유는 이번에도 기회를 살렸다. 전반 10분 슈코드란 무스타피를 압박해 볼을 가로챈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 앙토니 마르시알을 거쳐 린가드가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연이은 실점에 무스타피의 부상까지 겹친 아스널은 알렉스 이워비를 투입하며 4-2-3-1로 전술을 변경했고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를 폈다. 전반에만 15개의 슈팅을 퍼부을 만큼 전반 종료까지 일방적인 공격을 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번번이 맨유 수비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에게 차단을 당했다. 전반 31분 문전 혼전 속 시도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췄고 종반 헥토르 베예린의 중거리 슈팅과 루카쿠의 자책골이 될 법한 상황은 모두 데 헤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전 : 라카제트의 만회골, 린가드의 쐐기골

아스널이 끝내 맨유를 뚫었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라카제트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알렸다. 시작부터 수비에 집중한 맨유를 상대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절묘한 패스를 통해 아론 램지와 라카제트의 호흡이 나오면서 반격을 알렸다.

맨유도 아스널이 따라오자 다시 공격에 나섰다. 실점 직후 린가드가 단독 찬스를 잡으며 달아날 기회를 잡았으나 페트르 체흐 골키퍼에게 막힌 볼이 골대를 맞추고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숨 돌린 아스널은 다시 공격을 시작했고 이워비와 라카제트, 산체스의 소나기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데 헤아 골키퍼의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뚫지 못하며 1-2 상황이 이어졌다.

맨유는 데 헤아의 헌신을 쐐기골로 보답했다. 아스널이 공격에 매진하던 후반 18분 속공에 나섰고 포그바가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파고든 뒤 내준 패스를 린가드가 밀어넣으며 3-1로 달아났다.

맨유는 후반 28분 포그바가 헥토르 베예린의 허벅지를 밟으면서 퇴장을 당한 변수가 생겼지만 추가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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