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3R] '산체스 제외' 아스널, 본머스에 1-2 역전패 한숨
입력 : 2018.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스널이 헥토르 베예린의 2경기 연속골에도 본머스 원정서 승리를 놓쳤다.

아스널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골드샌즈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서 본머스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승리를 놓친 아스널은 11승6무6패(승점 39)를 기록해 6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아스널에 변화가 생겼다. 안그래도 전 포지션에 걸쳐 부상자가 많아 정상적인 선발 라인업을 구축하기 어려운 아스널인데 몸상태에 문제가 생긴 메수트 외질과 이적설 중심에 선 알렉시스 산체스가 명단서 제외되며 변화가 불가피했다.

▲전반전 : 나일스의 크로스바 때린 슈팅

아스널이 경기 초반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본머스와 팽팽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아스널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우측 침투에 이은 크로스가 메이틀랜드-나일스에게 연결됐다. 나일스가 시도한 회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아스널이 선제골을 놓쳤다.

아스널이 조금씩 공세를 높여나갔다. 알렉스 이워비가 9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본머스 골문을 노렸고 대니 웰벡도 라카제트의 패스를 받아 단독 찬스를 잡기도 했다.

아스널은 몇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놓쳤고 오히려 수비가 크게 흔들리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전반 막바지에는 칼럼 체임버스가 몸을 날려 라이언 프레이저의 슈팅을 막아내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후반전 : 베예린의 골을 지키지 못한 아스널

후반 들어 본머스가 조금씩 공격적으로 나왔다. 아스널은 본머스의 공격을 좀처럼 영리하게 차단하지 못했다. 최후방 수비는 여전히 볼처리에 어려움을 겪었고 중원에서도 패스미스가 많아 오히려 주도권을 내주는 모습이었다.

해법을 찾지 못하던 아스널을 구한 건 베예린이었다. 베예린은 후반 7분 역습 기회를 잡자 쏜살같이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내달렸다. 이워비의 정확한 침투패스를 받은 베예린의 슈팅은 아스미르 베고비치 골키퍼에게 한 차례 막혔지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영의 균형이 깨졌다.

아스널이 분위기를 잡아가던 순간 본머스가 일을 냈다. 본머스는 후반 25분 우측면을 파고든 프레이저의 크로스를 문전서 칼룸 윌슨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당황한 아스널은 체임버스를 불러들이고 아론 램지를 투입하며 포백으로 바꿨다. 아스널이 변화를 줄 때를 놓치지 않은 본머스가 곧장 조던 아이브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아스널은 시오 월컷까지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위해 애를 썼지만 경기 분위기는 이미 본머스로 넘어갔고 별다른 상황없이 1-2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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