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프리뷰] ‘캄노우 쇼크’ 첼시의 레스터전, 맨유-토트넘 기다리고 있다
입력 : 2018.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2017/2018 잉글리시 FA컵이 역대급 4강전을 앞두고 있다. 첼시가 그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까?

첼시는 1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FA컵 8강 원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8강전은 재경기 없이 단판 승부로 치러지며, 이후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드는 만큼 총력전이 예고 되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FA컵은 빅6 팀 중 3팀이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먼저 4강에 도달했다. 이제 위건 애슬래틱-사우샘프턴과 레스터-첼시만 남은 상태다.

첼시는 이번 FA컵에서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입장이다. 리그는 현재 5위로 우승은 물 건너 갔으며,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다퉈야 한다. 더구나 카라바오컵은 4강에 그쳤고, UCL도 바르셀로나와 16강전에서 1무 1패로 밀려 탈락했다.

FA컵은 첼시의 올 시즌 무관에서 벗어나게 해줄 유일한 희망이다. 또한, 자존심 회복을 위한 타이틀이기에 절대 놓칠 수 없다.

무엇보다 첼시의 걱정은 바로 주중에 있었던 바르사와의 UCL 16강 2차전 원정이다. 첼시는 바르사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력은 좋았으나 수많은 기회를 놓쳤고, 믿었던 수비에서 많이 흔들린 만큼 후유증은 다소 남아 있을 가능성은 크다.

더구나 첼시는 2018년 새해 이후 공식 17경기 중 단 5승에 그칠 정도로 승률이 급격하게 떨어진 상태다. 바르사전 완패로 첼시의 경기력 회복에 상당히 지장이 생길 전망이다. 또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결별 및 불화설은 팀 분위기를 더욱 뒤숭숭하게 하고 있어 우려는 더욱 커진다.

최근 레스터와 전적이 좋은 점은 위로 된다. 첼시는 최근 레스터와 6경기에서 4승 2무 무패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첼시가 자신감 갖고 임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골잡이 대결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 레스터는 올 시즌 빅6팀 상대로 모두 득점에 성공한 ‘의적’ 제이미 바디가 있어 든든하다. 그러나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의 부진, 올리비에 지루의 기복 있는 플레이로 고민이 크다. 설상가상으로 에당 아자르의 제로톱도 읽히고 있으니 첼시가 꺼내 들 카드는 많지 않다.

첼시는 캄노우 쇼크를 하루 빨리 극복해야 한다. 역대급 4강전과 반전 아니면 끝없는 추락으로 이어질 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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