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4R] ‘모제스 천금골’ 첼시, 번리에 2-1 짜릿승...토트넘 5점차 추격
입력 : 2018.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첼시가 번리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빅터 모제스가 천금 같은 결승골로 첼시를 위기에서 구했다.

첼시는 2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첼시는 번리전 승리로 리그 4위 토트넘을 5점 차로 추격했다.

■ 선발 라인업



번리는 우드와 반스가 첼시 골망을 노렸다. 중원은 구드문드손, 웨스트우드, 코크, 레넌으로 구성됐다. 포백은 워드, 타코스키, 롱, 로튼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포페가 꼈다.

첼시는 모라타, 지루, 페드로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페드로가 화력을 지원했다. 여기에 윌리안, 캉테, 바카요코, 에메르송이 허리에 배치됐다. 스리백은 뤼디거, 케이힐, 아스필리쿠에타였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 전반전



탐색전이 끝나자 그라운드 열기가 달아 올랐다. 모라타가 전반 10분 빠른 돌파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모제스가 최후방에서 뻗어 나온 볼을 침투로 받아냈고 번리 수비수 롱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첼시의 공격은 계속됐다. 페드로가 벽만 살짝 넘기는 프리킥으로 번리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번리는 조직적인 카운터 어택으로 한 방을 노렸다. 측면 공격과 오버래핑에서 활로를 찾아 첼시 골문을 조준했다.

첼시는 모라타와 지루 투톱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지루가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시도했고 모라타가 번리 포백 사이를 파고 들었다. 여기에 캉테도 간헐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 후반전



후반전에도 달아오른 열기는 식지 않았다. 동점골이 필요한 번리가 득점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초반 케이힐이 최종 수비 지역에서 잔 실수를 범하자, 우드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첼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모라타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캉테가 중원에서 볼을 끊어낸 후,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찔렀다. 볼을 받은 모라타는 센터서클에서 번리 페널티 지역까지 단숨에 내달렸다. 골키퍼와 1:1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번리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번리는 짧고 간결한 패스로 첼시 밸런스를 흔들었고 구드문드손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구드문드손의 슈팅은 반스 발을 맞고 굴절돼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모제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번리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 팀은 경기 종료까지 접전을 벌였다. 콘테 감독은 아자르 등을 투입해 추가골의 고삐를 당겼다. 번리도 간헐적인 역습과 세트피스로 득점에 총력을 다했다. 그러나 골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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