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35R] '메시 해트트릭' 바르셀로나, 통산 25회 우승 확정 '더블 달성'
입력 : 2018.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34경기 만에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라리가 통산 25번째 정상 등극이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데포르티보의 리아소르 경기장서 열린 라리가 35라운드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4-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6승8무(승점 86)를 기록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이 가능했다. 고전하던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기면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5)와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아틀레티코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이 84에 불과함에따라 바르셀로나의 우승이 결정됐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더블 우승에 성공했다. 앞서 코파 델 레이(국왕컵) 정상에 올랐던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까지 챙기면서 2관왕을 달성했다. 경기 시작 전 데포르티보 선수들에게 국왕컵 우승 축하 박수를 받은 바르셀로나는 경기 후에는 리그 우승 기쁨까지 만끽했다.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친 바르셀로나는 7분 만에 쿠티뉴가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우스만 뎀벨레가 문전으로 건넨 패스를 쿠티뉴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잠시 후 바르셀로나는 데포르티보에 골을 허용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한시름 놓았다. 이후 메시의 프리킥과 쿠티뉴의 중거리 슈팅으로 데포르티보를 위협하던 바르셀로나는 38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메시가 밀어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메시의 추가골 직후 루카스 페레스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엠레 콜락에게 동점골까지 허용하며 고전했다.

흔들리던 바르셀로나에 안정감을 부여한 건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37분과 40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위태롭던 경기를 승리로 돌렸다. 메시는 두 차례 모두 상대 문전에서 침착하게 골을 뽑아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는 이날 2골을 추가해 리그 득점을 32골로 늘리며 득점왕이 유력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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