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니 현장] '동점골 절실' 한국, 후반 27분 이승우 전격 투입...월드컵 데뷔전
입력 : 2018.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 조용운 기자=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 막내 이승우를 투입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르드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전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1 으로 끌려가고 있다.

한국은 4-4-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김신욱, 손흥민, 황희찬이 스웨덴 골망을 노렸다. 중원은 구자철, 기성용, 이재성이 포진했다. 포백은 박주호, 김영권, 장현수, 이용이 나섰고, 한국의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을 썼다. 베리와 토이보넨이 최전방을 배치했고, 허리는 포르스베리, 에크달, 라르손, 클라에손이 나섰다. 수비는 루스티그, 얀손, 그란키비스트, 아우구스틴손이 포진했다. 골문은 올센이 지켰다.

전반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한국은 후방 빌드업으로 스웨덴 수비를 끌어 당겼고, 기성용이 최종 수비와 미드필더를 오가며 조율했다. 전반 6분 김신욱이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딩으로 연결했다. 스웨덴은 허리에서 간헐적인 압박을 시도하며 역습을 노렸다.

한국의 공격은 거셌다. 손흥민을 활용해 빠르게 역습을 진행했다. 전반 17분 경 스웨덴이 볼 점유를 늘리며 공격을 이어가자 타이트한 두 줄 수비로 제어했다. 그러나 베리와 그란키비스트가 2:1 패스를 시도해 한국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조현우가 동물적인 선방쇼를 선보이며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그러나 전반 26분 박주호가 부상으로 교체돼 한국 수비에 비상이 걸렸다. 신태용 감독은 박주호를 불러들이고 김민우를 투입했다. 예기치 않은 변화를 맞은 한국은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고, 김신욱의 높이를 활용했다. 전반 36분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스웨덴은 측면을 활용하며 한국의 공간을 노렸다. 연이은 크로스로 박스 안에 공을 배달했다. 한국은 두 줄 대형을 유지하며 스웨덴 공세를 방어했고, 간헐적인 압박으로 배후 공간을 침투했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흡사했다. 한국은 수비에 집중하고 스웨덴의 배후 공간을 노렸다. 장현수가 앞쪽으로 길게 패스해 경합을 유도했다. 후반 6분 구자철이 간결한 패스를 방향만 돌리는 헤딩으로 스웨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16분 전술 변화를 했다. 정우영을 투입하고 김신욱을 뺐다. 다른 변화로 선제골을 노리기 위한 의도였다. 그러나 비디오판독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그란키비스트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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