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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아디 역전골' 서울, 제주 누르고 10년 만에 K리그 제패

기사입력 : 2010.12.0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북마크  페이스북 공유  사이월드 공감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윤진만 기자= FC 서울이 10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서울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5분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서울은 곧바로 정조국이 페널티킥으로 만회하고 후반 중반 아디가 헤딩으로 역전골을 쏘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1차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서울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4-3으로 앞서 2010시즌 챔피언의 자리에 우뚝 섰다.

지난 2000년 안양 LG 시절 우승을 차지한 이후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던 서울은 포스코컵 우승에 이어 리그까지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은 우승 상금 3억 원과 우승 메달을 받았다.

또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넬로 빙다가 감독은 1991년 비츠케이(당시 대우) 감독에 이어 19년 만에 데뷔 시즌에 우승을 거둔 감독으로 기록되었다.

한편 제주의 돌풍은 우승 직전에 멈췄다. 올 시즌 정규리그 2위라는 호성적을 거두는 등 파란을 일으켰던 제주는 끝내 서울의 벽을 넘지 못했고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제주는 상금 1억 5천 만원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의 거침없는 공세…제주는 역습으로 대항
전반 초반 서울은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제주를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김치우, 최태욱이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을 공략했고 데얀과 정조국은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기회를 노렸다. 하대성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도 돋보였다.

반면 제주는 서울의 강한 압박에 가로 막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잦은 패스 미스를 범하며 공격 도중 차단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전반 10분 제주는 실점 위기를 맞았다. 아크 정면에서 김치우가 쏜 왼발 중거리 슈팅을 김호준이 쳐낸다는 것이 데얀의 발 앞에 떨어졌다. 데얀은 빈 골문을 향해 밀어 넣었다. 하지만 제주의 입장에서 다행스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제주는 전반 12분 제파로프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에 이은 정조국의 침투로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산토스 선제골 넣자 정조국 만회…전반 1-1 종료
분위기는 서울이 주도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제주의 발끝에서 나왔다. 1차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산토스가 다시 한번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배기종이 김용대가 잘못 걷어낸 공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잡아 왼쪽에서 달려들어가던 산토스에게 연결했다. 산토스는 왼쪽으로 공을 치고 달린 후 오른쪽 골포스트 방향을 향해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김용대의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뜻밖의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서울은 반격을 준비했다. 그리고 2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조국이 마철준의 파울을 얻어냈다. 마철준이 정조국의 뒷 발목을 찼다는 판정이었다. 정조국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이후 경기는 다소 과열양상을 띠었다. 제파로프와 이현호는 공 경합 도중 부딪혔고 몸싸움을 벌였다. 모든 선수들이 달려와 신경전을 벌였다. 김치우는 중앙선 부근에서 거친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정조국의 헤딩슛과 오승범의 논스톱 오른발 중거리 포가 골키퍼 손에 걸리면서 전반은 1-1로 끝났다.

치열한 공방전…열리지 않는 양 팀 골문
서울과 제주는 후반 시작 후 나란히 전술 변화를 꾀했다. 서울은 최전방 공격수 정조국을 빼고 최현태를 투입했고 제주는 네코를 넣고 배기종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양상은 전반과 다르지 않았다. 서울이 찌르고 제주가 막는 형식이었다. 하지만 전반 잦은 패스 미스를 범했던 제주는 서울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으면서 간결하면서도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서울을 위협했다.

후반 12분 데얀에게 위협적인 헤딩슛을 허용한 제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마철준이 강력한 왼발로 올려준 공을 김은중이 높이 뛰어올라 헤딩으로 연결했다. 공은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서울은 후반 25분 이승렬을 투입했다.

상대 실수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아디의 통렬한 헤딩 역전골 터져
후반 26분 서울은 다시 한번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최태욱이 공을 중앙으로 파고든 후 왼쪽 측면에 위치한 제파로프에게 절묘한 크로스를 연결했다. 제파로프는 논스톱으로 중앙의 데얀에게 내줬지만 공이 살짝 떴다. 노마크 상황이었던 터라 패스 미스가 아쉬웠다.

하지만 실망할 새도 없이 서울은 역전골을 터뜨렸다. 수비수의 백패스를 김호준이 백패스를 트래핑 미스로 흘려 그대로 코너킥을 내줬고, 제파로프가 날카롭게 왼발로 올려준 공을 아디가 헤딩슛으로 꽂아 넣었다. 1차전에 이어 이날도 부상 투혼을 발휘한 아디는 서울 벤치로 달려와 세레머니를 펼치며 득점을 기뻐했다. 제주는 오승범을 빼고 구자철을 투입했다.

제주 득점 무효 처리…서울, 10년 만에 우승
제주는 역전을 허용했음에도 무너지지 않고 반격을 노렸다. 그리고 곧이어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의 중거리 슈팅이 김용대의 손에 맞고 흘러나오자 산토스가 밀어 넣었다. 하지만 전반 데얀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던 것처럼 산토스의 득점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득점 무효처리되고 말았다.

서울은 박용호를 투입하며 수비진을 더욱 두텁게 했다. 경기를 2-1로 끝내겠다는 빙가다 감독의 판단이었다. 서울은 제주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선 뒤 제파로프, 이승렬을 이용한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제주의 선수들은 시간이 후반 막바지로 흐를수록 조바심을 냈다. 산토스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서울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2010 K리그 우승팀은 서울로 결정이 났다.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챔피언 결정 2차전(2010년 12월 5일 - 서울월드컵경기장, 56,759명)
제주 1 산토스(25')
서울 2 정조국(28'), 아디(72')
*경고: 김치우, 정조국, 최현태(이상 서울) 마철준, 강준우, 박현범, 구자철(이상 제주)
*퇴장: -

▲ 서울 출전선수 명단(4-4-2)
김용대(GK) - 최효진, 김진규, 아디, 현영민 - 최태욱, 하대성, 제파로프, 김치우(70' 이승렬) - 정조국(56' 최현태), 데얀 / 감독 : 빙가다
* 대기명단: 조수혁(GK), 박용호, 김한윤, 김태환, 방승환

▲ 제주 출전선수 명단(4-2-3-1)
김호준(GK) - 이상호, 홍정호(86' 강민혁), 강준우, 마철준 - 박현범, 오승범(74' 구자철) - 배기종(58' 네코), 산토스, 김영신 - 김은중 / 감독 : 박경훈
* 대기명단: 한동진(GK), 이현호, 이인식, 박진옥

사진=이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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