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일 선수단 소집...2012시즌 준비 박차
입력 : 2012.0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새해 첫 훈련을 갖고 2012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는 지난해 12월 23일 시즌 마무리 훈련을 끝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했다. 약 2주간의 휴가를 통해 재충전을 마친 제주는 3일 선수단 소집과 함께 다시 담금질에 돌입했다.

제주는 다음 시즌 강등제 성격을 띤 스플릿 제도(30라운드 후 상ㆍ하위 8개팀 리그제로 전환) 도입을 앞두고 리빌딩 작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팀 창단 30주년을 맞아 K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장 김은중(강원)을 비롯해 배기종(경찰청), 김호준, 김영신(이상 상무), 강준우(공익근무), 이현호(성남)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지만 서동현, 권순형, 송호영 등 즉시 전력감과 한용수, 진대성, 노성찬, 김선진 등 신인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또한 대전으로 임대를 보냈던 이상협과 개인사정으로 지난 시즌 도중 고국으로 돌아갔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자일도 다시 팀에 복귀했다. 또한 박경훈 감독은 아시아쿼터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 최근 호주로 떠나 홍정호와 손발을 맞출 중앙 수비자원을 물색했다.

새판짜기에 한창인 박경훈 감독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뜻깊은 시즌이다.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현재 전력은 내가 원하는 수준의 80~90% 정도다. 전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공격수 1명과 수비수 1명을 물색하고 있다. 외부 영입이 마무리되면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라고 제주의 장밋빛 미래를 전망했다.

한편 제주는 오는 10일까지 클럽하우스 전용구장에서 훈련을 갖고 이튿날 중국 심천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제주는 현지에서 2주 동안 강도 높은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의 완성도를 높인 뒤 27일 다시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제공=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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