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신세 망친 불가리아 기대주
입력 : 2012.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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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불가리아 축구 최고의 유망주가 음주운전으로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이했다.

불가리아 명문 레프스키 소피아 소속의 마리안 오그니아노프(24)가 주인공이다. 오그니아노프는 지난 12월 교통 사고를 낸 뒤 음주 운전 사실이 적발되어 1년 구속 수감이 확정되었다. 소속팀 레프스키 소피아는 현지시간 4일 오그니아노프에 징계를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레프스키의 회장 토도르 바트코프는 "용서할 수 없는 짓"이라며 법적 처벌 외에 구단 자체 징계를 공언했다.

2004년 레프스키 1군 선수로 데뷔한 오그니아노프는 어린 시절부터 주목 받았다. 2006년 UEFA챔피언스리그 첼시전에서 만 18세의 나이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세 차례 불가리아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무절제한 음주 습관으로 인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되었다. 오그니아노프는 최소한 1년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다.

레프스키는 유독 선수단의 음주 사고가 잦다. 2010년 말리 출신 공격수 가라 뎀벨레가 음주 운전으로 8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모로코 출신 수비수 유세프 라베는 3년 징계를 받았다. 골키퍼 보지다르 미트레프와 미드필더 루체바르 바타노프도 음주 운전으로 체포된 적이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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