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입단’ 김정우, “대표팀 자리 되찾겠다”
입력 : 2012.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뼈트라이커’ 김정우(30)가 전북 현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 복귀를 노렸다.

지난해 말 성남과의 계약이 종료된 김정우는 자유계약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입단식을 갖고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K리그 우승팀이고 아시아를 대표를 하는 전북에 입단해 기쁘다. 기대한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정우의 전북행에는 최강희 감독의 노력이 컸다. 최강희 감독은 오래 전부터 김정우 영입에 공을 들이며 그가 가세할 전북 미드필드를 머릿속에 그렸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에 대해 김정우는 “최강희 감독님께서 어려운 상황에서 대표팀에 도움이 되시려고 가셨다. 그전부터 전북 축구에 관심이 많았고 내 생각은 변함 없다”며 최강희 감독이 없지만 전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대표팀 복귀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오랫동안 대표팀에 못 들어가 아쉬웠다. 부상도 있었다. 열심히 하면 대표팀에 다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과 궁합이 맞지 않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는 말에는 “부상이 있었고 훈련소를 갔다 오면서 컨디션이 떨어졌다. 내가 몸 관리를 못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탓이 컸다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몸 관리를 잘 해서 대표팀에서 내 자리를 다시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정우는 이동국, 김상식과 2008년 성남에서 함께 발을 맞췄다. 그는 “서로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안다. 훈련으로 맞춰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며 기대하는 호흡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김정우와 함께 입단식을 가진 이강진은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4경기 출전에 그친 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내가 못했기 때문”이라며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전북 경기를 봤다.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뛰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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