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불화설 일축…”오래 맨유에 남는다”
입력 : 2012.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 최근 영국 언론이 제기한 웨인 루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대해 루니 본인이 진화에 나섰다.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펄쩍 뛰었다.

루니는 새해 벽두부터 줄곧 이적설에 휘말렸다. 블랙번전을 앞두고 동료들과 파티를 열다가 주급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 했고 블랙번전에는 결장했다. 곧이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그 사이에 불화가 생겨 올 1월 또는 여름에 매각될 수 있는 추측 보도가 나왔고, 라이벌 팀 맨체스터 시티가 6,0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에 영입할 것이라는 기사까지 나왔다.

루니는 8일(현지 시간) 2011/2012 잉글리시 FA컵 64강전 맨체스터 시티전을 3-2로 마친 후 올드 트라포드에 오랫동안 머물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그는 “최근 언론에서 언급된 모든 것들이 완전히 말도 안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와 맨유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난 오랫동안 이 클럽에서 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루니의 거취와 관련된 입장은 이미 사흘 전인 6일에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나온 바 있다. 당시 맨유는 “감독과 클럽은 웨인 루니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고, 루니 역시 감독과 클럽에 헌신하고 있다”고 말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인 루니가 의견을 달리한다는 보도는 완전히 잘못된 내용이다”라며 발 빠르게 대응했다.

맨시티전 직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웨인 루니를 두둔하며, 루니가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폴 개스코인과 같은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주의를 부탁했다. “루니는 좋든 싫든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선수다. 이것은 폴 개스코인이 있던 시절, 다년 간 우리가 경험했던 상황이다. 루니는 새로운 폴 개스코인이다.”

퍼거슨 감독은 또, “루니의 흠결은 언론에 의해 완전히 드러날 것이다. 그것이 그들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언론은 우리가 다뤄야 할 동물이다”라며, 언론을 조심할 것으로 요청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