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송진형, 프랑스컵서 엇갈린 희비
입력 : 2012.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정조국(28, 낭시)과 송진형(25, 뚜르)이 2011/2012 프랑스컵(Coupe de France) 64강전에서 완전히 다른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먼저 경기를 치른 것은 송진형의 뚜르(리그2)였다.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CFA2(5부 리그) 소속의 비트레와 맞대결을 벌였다. 송진형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뚜르는 2-1로 승리하면서 32강으로 향했다. 뚜르는 두 명이나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비트레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 승리를 낚았다.

휴식을 취한 송진형은 오는 14일 벌어지는 리그2 19라운드 스당과의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리그 14위에 처져 있는 뚜르는 꼭 승리가 필요하다. 송진형은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나서 도움 하나를 기록하고 있다.

정조국은 같은 날 렌의 스타드 드 라 루트 드 로리앙에서 펼쳐진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정조국은 뱅자망 무캉조, 자멜 바카르와 함께 삼각 편대를 구성했지만, 렌의 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낭시는 렌에 0-3으로 패하며 프랑스컵에 대한 의지를 접어야 했다.

정조국은 폭넓게 뛰면서 기회를 엿봤다. 후반 28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완벽한 크로스를 조르당 로티에게 올려줬다. 하지만 로티는 완벽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공은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결국 정조국은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낭시는 오는 14일 로리앙과 리그1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낭시는 현재 리그 18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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