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쿤밍 전훈 돌입… ‘악몽은 없다’
입력 : 2012.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안기희 기자= ‘더 이상의 악몽은 없다.’

강원FC가 지난 시즌의 악몽을 지우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그 시작은 중국 쿤밍 전지훈련이다. 강원 선수단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쿤밍으로 출국했다. 쿤밍 전지훈련에는 1,2군 구분 없이 선수단 전원이 참여했다.

김상호 감독은 이번 쿤밍 전지훈련을 통해 ‘옥석’을 가려내겠다는 계획이다. 물론 ‘옥석’이 되기 위해서는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지난해 주전이었던 선수들조차 안심할 수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각 포지션 별로 고르게 선수를 선발한 만큼 치열한 경쟁을 통해 2012 시즌 강원을 이끌 베스트 11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지훈련 일정도 빡빡하게 짜여졌다. 첫 2주 동안은 체력 위주의 훈련이 진행된다. 3주 차에는 1주일에 걸쳐 6번의 연습 경기를 치른다. 3주 차가 지난 뒤 이번 시즌 개막전에 나설 베스트 11이 최종적으로 선발된다. 이 베스트 11은 2월 2차 제주 전지훈련기간 동안 조직력 다지기에 주력한다.

김상호 감독은 “이번 쿤밍 전지훈련에서는 지난 시즌 아픈 과거를 지우고 새롭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선수들과의 개별 면담 시간도 마련했다. 김은중, 배효성 등도 후배 선수들에게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쿤밍에서 돌아올 때 쯤이면 선수들의 정신력도 한층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게 된 김은중은 “99%의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강원의 재도약을 확신한다.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강원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며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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