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 홍명보 감독, “컨디션 좋은 선수가 태국전 선발”
입력 : 2012.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방콕(태국)] 윤진만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킹스컵 1차전 태국전 선발 명단 기준은 컨디션이다.

홍명보 감독은 14일 태국과의 제 41회 킹스컵 1차전(15일)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에선 컨디션이 다른 선수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선수들이 나설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3~4일 동안 체력을 끌어 올려 두 번째 경기(덴마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킹스컵이 친선 대회이고 2월 사우디 아라비아(5일), 오만(22일)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2연전에 중점을 둔 만큼 최상의 몸상태를 자랑하는 선수를 시험하겠다는 복안이다. 홍명보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다. 앞으로 사우디전을 대비해서 더 점검을 해야 한다”라며 덴마크(18일), 노르웨이(21일)전에서도 실험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6~11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과 15~21일 태국 킹스컵을 계획하면서 두 가지 효과를 기대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리고, 킹스컵에선 전술 및 경기력을 점검하겠다는 생각을 내보였다. 그런데 선수들의 컨디션이 생각보다 일찍 올라와 예정보다 일찍 전술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기본적인 전술 훈련을 특히 강조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그는 “25명 중 큰 부상자가 없다. 오늘도 하루 훈련 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오늘 훈련을 잘 마치고 내일 경기에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간판 수비수 김영권도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그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체력 훈련을 해 떨어진 체력이 8~90%까지 올라왔다. 저도 그렇고 선수들 자신감은 100%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선수들 모두 이 대회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스스로 알고 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경기 내용과 컨디션 같은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중동 2연전을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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