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레전드 구티, 페페 놀린 루니에 “너나 잘해”
입력 : 2012.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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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페페 멍청해" vs 구티 "너나 잘해"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치열했던 경기만큼이나 엘클라시코 더비의 후일담도 화제다. 본격적인 소셜네트워크 시대를 맞아 엘클라시코에 참가하지 않은 프로 선수들도 경기에 대한 감상을 팬들과 나누고 있다. 여러 선수들이 엘클라시코 감상평을 남긴 가운데 웨인 루니와 호세 마리아 구티의 설전이 눈길을 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웨인 루니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리오넬 메시의 손을 밟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페페를 비판했다. 루니는 페페의 비신사적 행위를 지켜본 뒤 실시간으로 “멍청한 짓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널 놀리는거야!”라는 멘션을 남겼다. 에릭 아비달의 결승골이 터진 뒤에는 페페의 행동에 따른 인과응보라고 말했다. 아스널 미드필더 잭 윌셔 역시 트위터를 통해 페페의 행동을 형편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구티가 루니의 경솔한 멘션에 대해 지적했다. 구티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Guti_SER)을 통해 “루니가 날 웃긴다. 세상에 성인이 많지만 하늘 높은 곳에서 성인이 되고 싶다면 귀감을 보이고 설교를 해야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멘션을 남기며 루니에게 직접 귀감을 보이라고 말했다.

루니 역시 축구계의 대표적인 악동이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파티를 벌인 것을 지적 받아 팀 내부 징계를 받았다. 그는 경기 중에도 종종 과격한 언사와 행동으로 경고를 받는 일이 종종 있는 편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16년간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헌신한 구티는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팀을 떠났다. 지난 11월까지 터키 클럽 베식타슈에서 활약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이며 아시아 무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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