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 노르웨이전, 실험 ‘NO’ 실전대비 ‘YES’
입력 : 2012.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방콕(태국)] 윤진만 기자= 실험은 끝났다. 킹스컵 마지막 경기 노르웨이전 주목적은 실전대비다.

올림픽팀은 15일 태국전과 18일 덴마크전에서 선발 명단을 큰 폭 변화를 줬다. 골키퍼를 포함해 9명을 교체했다. 윤석영, 김민우만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사실상 태국전때와는 다른 팀이었다. 경기 내용도 달랐다. 3-1로 승리한 태국전에선 경기 내용보다 골 결정력으로 대변되는 결과가 좋았다. 반대로 덴마크전에선 속도감 있는 공격과 적극적인 공격 의지로 공격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정작 원하던 골을 얻지 못해 0-0으로 비겼다.

노르웨이전은 실전 모의고사에 초점을 맞췄다. 킹스컵 우승보다 2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 대비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마지막 실전까지 선수 명단을 대폭 바꾸며 실험하기보다는 두 경기를 종합하여 최상의 조합을 테스트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의 정보 수집을 방해하기 위해 선발 구성에는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의 방법으로 자체 검증을 한다.

앞선 두 경기가 모험이었다면 노르웨이전은 안정이 주제다. 선수 구성도 이에 기인하여 핵심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두 경기에서 각기 다른 파트너와 호흡을 맞춘 홍명보 감독의 ‘믿을맨’들이 지난해 올림픽 예선처럼 발을 맞추게 된다. 홍명보 감독은 앞선 두 경기와 선수들의 몸 상태 등을 고려해 노르웨이전을 구상하겠다고 했었다. 사우디전을 생각하면 이번 경기에도 실험에만 집중할 확률은 낮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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