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컵] 적도기니, 역사상 첫승...‘중국행 루머’ 드로그바 득점
입력 : 2012.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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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2012년 아프리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개막했다. 아프리카 축구를 대표해온 카메룬과 나이지이라를 비롯해 최근 월드컵 개최로 인프라를 확충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예선전에서 줄줄이 탈락하며 시작부터 이변을 예고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본선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도 예측불허의 결과가 속출하며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가봉과 적도기니에서 공동개최됐다. 개최국 적도기니는 리비아와 A조 1차전으로 대회 개막전을 치렀다. 팽팽한 접전을 벌인 적도기니는 경기 내내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발보아 오사가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거뒀다. 대회 개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에 처음 진출한 적도기니는 대회 역사상 첫 골과 첫 승리를 거두며 홈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같은 날, 잠비아는 강호 세네갈에 2-1로 승리했다. 최근 4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잠비아는 지난 2010년 대회 8강에 오르며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지난 대회 예선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던 세네갈은 4년 만에 돌아온 본선 무대 첫 경기에서 패했다. 잠비아는 전반 12분 에마뉘엘 마유카, 20분 레인포드 칼라바의 골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세네갈은 후반전 다메 은도예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잠비아의 육탄 수비에 끝내 패하고 말았다.

22일 B조는 강팀들이 승리했다. 최근 중국 클럽 상하이 선화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디디에 드로그바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조국 코트디부아르의 수단전 1-0 승리를 이끌었다. 앙골라는 마테우스와 마누슈의 골로 부르키나파소를 2-1로 꺾었다.

C조는 23일에 일정을 시작했다. 공동개최국 가봉이 아우바메양과 은게마의 골로 니제르를 2-0으로 완파했다. 모로코와 튀니지의 북아프리카 라이벌전에서는 접전 끝에 튀니지가 2-1로 승리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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