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리버풀 잡고 FA컵 악연의 고리 끊을까
입력 : 2012.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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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앙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이 외나무 다리 대결을 펼친다. 패하는 팀은 그대로 대회 탈락이다.

맨유와 리버풀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11/2012 잉글리시 FA컵 32강전 경기를 가진다. FA컵은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다. 하지만 지난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해 그 어느 대회 보다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먼저 원정에 나서는 맨유는 FA컵에서 대진운이 좋지 않다. 64강에서 맨시티라는 강팀을 만났고, 32강에서는 리버풀을 만났다. 연이어 강팀을 만나고 있어 스쿼드에 스트레스가 다소 누적된 상태다. 나니, 존스, 비디치, 플래처, 루니, 퍼디난드 등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리버풀과의 경기가 앞으로 남은 시즌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며 경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탓에 반사적으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최근 경기였던 아스널과의 경기에 교체로 그라운드에 올라 팀의 결승골에 일조했다. 특히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강한 팀을 만나면 강해지는 박지성의 그라운드 위 면모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홈팀인 리버풀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볼턴 원더러스에 1-3으로 패하며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맨시티와의 칼링컵 준결승 1,2차전에서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상 선수도 많지 않다. 특히 2007년 이후 한 차례도 안필드에서 맨유에게 패한 적이 없어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상대가 누구라도 상관 없다. 승리만을 바라보며 싸울 것이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이 경기는 IPTV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2'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 맨유 vs 리버풀 역대 경기 기록
-맨유 우세 / 183전 71승 51무 61패

▲ 맨유 vs 리버풀 @ 안필드
-리버풀 우세 / 84전 41승 20무 23패

▲ 최근 두 시즌 기록
2011년 10월 15일 리버풀 1-1 맨유(리그)
2011년 3월 6일 리버풀 3-1 맨유(리그)
2011년 1월 9일 맨유 1-0 리버풀(FA컵)
2010년 9월 19일 맨유 3-2 리버풀(리그)


▲ 박지성 관련 기록
- 올 시즌 13회 선발, 7회 교체, 2득점
- 입단 후 리버풀 상대 3회 선발 2회 교체 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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