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설기현 前 동료' MF 헌트 주시
입력 : 2012.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셀틱이 미드필더 보강에 나섰다. 영입 대상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하 울버햄프턴)의 측면 미드필더 스티븐 헌트(30)다.

30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TV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셀틱이 아일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헌트 영입을 주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셀틱의 닐 레넌 감독은 헌트 영입을 통해 미드필더 강화를 꾀하고 있다. 레넌 감독은 헌트 영입으로 측면 공격 강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헌트 역시 이적을 선언한 상태다. 헌트는 올여름 열리는 유로2012 출장을 위해 꾸준한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다. 이에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헌트는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다. 행선지로는 셀틱이 유력하다.

헌트는 국내 축구 팬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헌트는 레딩에서 활약하며 설기현과 한솥밥을 먹었다. 2009년 여름에는 헐시티로 이적했지만 한 시즌 만에 울버햄프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헌트는 잦은 부상 탓에 두 시즌 반 동안 46경기(컵대회 포함)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헌트는 주로 교체 출전하고 있다.

헌트가 셀틱으로 이적하더라도 기성용의 팀 내 입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헌트는 공격적 성향이 강하다. 주 포지션은 측면 미드필더다. 기성용의 직접적인 포지션 경쟁자는 아니다. 시즌 중반에는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기성용의 본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이번 시즌 기성용은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이번 달 초에는 베람 카얄이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기성용의 어깨도 한층 무거워졌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