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돈스, 스미스 영입에 희희낙락...''놀랄만한 영입''
입력 : 2012.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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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MK 돈스가 '거물' 앨런 스미스(31)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MK 돈스는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미스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뉴캐슬에서 쫓겨난 것이나 다름없는 스미스는 울며 겨자 먹기로 MK 돈스행에 사인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6위로 잘나가고 있다. 하지만 스미스는 웃을 수 없었다. 이번 시즌 2경기 출장이 전부일 정도로 앨런 파듀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파듀 감독은 이번 시즌 셰이크 티오테와 요앙 카바예가 건재함에 따라 스미스를 기용할 이유가 없었다. 따라서 스미스는 팀의 주장을 맡음에도 불구하고 가차없이 이적명단에 올라 쫓겨나듯 3부 리그인 MK 돈스로 이적했다.

MK 돈스는 스미스의 속마음과는 상관없이 희희낙락이다. 3부 리그팀에게 스미스는 거물 중에 거물이기 때문이다. MK 돈스는 구단 홈페이지에 칼 로빈슨 감독의 스미스 환영사를 올리며 그를 반겼다.

로빈슨 감독은 “스미스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경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어 “모두가 놀랄만한 영입이다. 나 역시 스미스의 MK 돈스 유니폼 모습을 보는 것이 기대된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MK 돈스는 승점 47점으로 잉글랜드 리그1에서 5위에 위치해있다. 승격 직통티켓을 주는 2위 허더스필드와는 6점 차이다. 로빈슨 감독은 “그의 성격이 승격을 노리는 구단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라며 6개월간 승격을 위해 활약해달라 밝혔다.

‘리즈 시절’로 대표되는 스미스의 축구 인생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함께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2004년 리즈의 강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루니와 판 니스텔로이의 존재로 인해 주전 출장이 어려웠다. 때문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끈질기고 거친 그의 성격을 고려해 포워드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그의 보직을 변경시켰다. 하지만 제2의 로이 킨이 될 것이란 전망과 달리 결과는 좋지 않았다. 2007년 뉴캐슬로 이적한 스미스는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했으나 티오테의 등장 이후 주전 경쟁에 실패해 3부 리그 MK 돈스로 이적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외신팀 유형섭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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