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리거 김인성, CSKA 모스크바 입단
입력 : 2012.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전 한국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강릉시청 미드필더 김인성(22)이 러시아 1부리그 CSKA 모스크바에 입단했다.

김인성은 지난해 11월 모스크바에서 1차 테스트를 통과하고, 1월 모스크바 리저브 및 1군 전지훈련에서 기량을 인정받아 입단에 성공했다. 100미터 11초대의 빠른 발을 앞세운 우측면 미드필더로서 한국 청소년 대표와 대학 대표를 거친 그는 지난해 강릉시청의 후기 리그 우승을 이끌며 유럽행을 타진했고 결국 꿈을 이뤘다. 모스크바 레오니드 슬러츠키 감독은 “김인성이 한국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다는 것과 K리그에서 뛰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모스크바 역사상 김인성과 같은 사례로 입단한 케이스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훈련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대되는 선수”라고 했다.

김인성이 뛰게 될 모스크바는 1911년 창단해 러시아 리그 총 10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컵도 차지한 명문이다. 일본 공격수 혼다 게이스케가 활약해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데뷔전은 빠르면 2월 22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될 전망.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는 3월 재개된다. 김인성 매니지먼트사 ‘스포티즌’의 곽홍석 부사장은 “김인성이 빠르게 주전 자리를 확보할 경우 레알전에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제공=스포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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