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루니가 칭찬, ''박지성에게 깊이 감사''
입력 : 2012.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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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통산 200경기를 맞이한 ‘산소탱크’ 박지성을 향한 팀 동료들의 칭찬 릴레이가 끊일 줄 모른다. 이번에는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가 입을 열었다. “박지성에게 깊이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한다.

루니는 최근 맨유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에 대해 “맨유라는 팀의 모든 구성원들, 선수들은 박지성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유는 지극히 간단하다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루니가 밝힌 이유다.

2004년 맨유에 입단한 루니는 2005년 박지성이 입단한 후 줄곧 한솥밥을 먹으며 팀에서 생활했다. 박지성의 ‘절친’으로 에브라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루니 역시 박지성과 두터운 정을 쌓았다. 훈련과 실전을 불문하고 서로 돕는 사이다. 그라운드 위에서도 서로 패스가 잦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는 박지성이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루니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찰떡 호흡을 과시한 바 있다.

루니는 “박지성은 그라운드 위에서는 환상적인 선수다. 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서도 인간적으로 좋은 친구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가끔은 박지성의 묵묵한 활약을 많이 알아주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맨유 선수단 모두는 그가 얼마나 팀에 헌신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박지성을 향해 엄지를 치켜 세웠다.



루니가 본 박지성의 가장 인상적인 면은 바로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이다. 루니는 “박지성은 항상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는 것 같다”며 박지성의 ‘킬러 본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제 200경기를 소화했는데, 앞으로 맨유에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박지성의 건승을 기원했다. 현재 박지성과 루니는 오는 11일 개최되는 리버풀과의 리그 25라운드에 대비해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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