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감독 대행, ''유로 대회서 잉글랜드 이끌고 싶다''
입력 : 2012.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스튜어트 피어스(49)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대행이 오는 6월 열리는 2012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대표팀을 이끌고 싶다고 희망했다.

피어스 감독 대행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FA가 내게 오는 여름에도 감독 대행직을 요구한다면 기꺼이 가능하다. (나는) 토너먼트 대회에 나선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기회만 된다면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유로 2012에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공석이다. 이번 달 초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파비오 카펠로 전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주장 선임을 둘러싼 감독과 협회 간 마찰 탓이다. FA는 인종 차별 혐의를 받고 있는 존 테리를 주장직을 박탈했다. 반면 카펠로는 주장 선임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라 맞섰다. 이 과정에서 카펠로는 돌연 잉글랜드 감독직을 사임했다.

카펠로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FA는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 피어스에게 임시 사령탑을 맡겼다. 피어스는 5년 동안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했다. 그리고 올여름에는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 단일팀 사령탑에 내정됐다. 잉글랜드 축구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대표팀 감독으로도 손색없다는 평이다.

피어스 역시 "FA에서 내게 오는 여름 선수단을 이끌어달라고 한다면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며 대표팀을 지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FA가 내게 정식 감독직을 제의하기 위해 문을 연다면 나는 기쁜 마음으로 그들을 맞이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피어스 감독 대행은 오는 29일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친선전에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다. FA는 네덜란드전 이후 카펠로 후임 물색에 나설 전망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