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이 만든 팀 중랑 코러스무스탕, 창단식 개최
입력 : 2012.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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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2012 시즌부터 챌린저스리그에 참가하는 중랑 코러스무스탕 축구단이 창단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

27일 오후 7시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J웨딩에서 열린 중랑 코러스무스탕 창단식 겸 챌린저스리그 출정식에서는 KFA(대한축구협회) 노흥섭 부회장,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등 축구계 관계자와 지역 정치인, 중랑 코러스무스탕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창단식은 내외빈 소개를 시작으로 창단 선포, 창단경과보고, 창단사, 축사를 비롯해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소개, 구단기 전달, 기념 촬영 순으로 약 1시간 정도 진행됐다.

이민걸 구단주는 창단사에서 "상향식 축구를 지향하는 중랑 코러스무스탕 축구단처럼 선수단이 뛸 수 있는 많은 축구단이 생기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의견과 질책을 수용해 축구 선진국들처럼 100년, 200년 전통을 가진 팀을 만들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축사에 나선 노흥섭 KFA 부회장은 "창단식을 계기로 중랑 코러스무스탕축구단이 중랑구민의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 멋진 플레이로 챌린저스리그의 새 바람을 일으켜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중랑 코러스무스탕은 고려대 출신 변호사들이 만든 법무법인인 코러스가 30여년 동안 사회인 축구리그에서 활동했던 축구팀 무스탕과 함께 만든 팀이다. 현 이민걸 구단주가 무스탕을 운영했고, 대학 후배인 박형연 코러스 대표 변호사와 의기투합해 챌린저스리그에 도전장을 냈다.

동국대와 챌린저스리그 아산 시민축구단 감독을 역임했던 김상화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한 중랑 코러스무스탕은 공개 테스트를 통해 25명의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고등학생, 대학생이 주축이 된 젊은 팀이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한 이유는 분명했다. 성적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발전을 중요시하겠다는 중랑 코러스무스탕 축구단의 모토 때문이다. 김상화 감독은 "상향식으로 2~3년 정도 젊은 선수들을 지도해 실업이나 프로, 해외 쪽으로 진출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성적을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다. 김상화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성적도 같이 맞물려 가야 중랑구민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다 내부적으로 든든하더라도 성적이 안 좋으면 보여지는 것 또한 좋지 않다"라며 리그에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목표는 중상위권 진입이다. A조 최소 4위 확보가 바로 그 것이다. 게다가 빠르고 스피드 있는 축구로 재미도 동시에 잡겠다는 각오다. 김상화 감독은 "공격 시에도 한 명이 많고, 수비 시에도 한 명이 많은 '1+1' 축구로 빠르고 스피드한 축구를 구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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