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2는 전북에 행운의 숫자
입력 : 2012.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터풋볼 특약] 숫자가 단순히 셈으로만 치기에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전북 현대에 숫자 ‘2’는 행운과 더불어 기분 좋은 숫자다.

▲ 더블 달성 위한 닥공 시즌2
전북은 올 시즌을 닥공(닥치고 공격) 시즌2로 삼고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ACL) 재패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 시즌까지 닥공을 이끌었던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으로 떠났다. 뒤이어 이흥실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새마을운동 회장’이 되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전력 누수도 없다. 오히려 김정우, 서상민, 드로겟, 이강진 등을 영입하며 선수층을 더욱 두텁게 했다. 44라운드로 지난 시즌 많아진 K리그 경기와 ACL 병행이 변수지만, 닥공 시즌2가 더블(시즌 2관왕) 달성과 함께 해피엔딩으로 끝날지 기대되고 있다.

▲ 이동국의 최다골 달성케 한 2골
전북은 성남과의 K리그 개막전에서 승리와 함께 겹경사를 맞았다. 전북의 간판 공격수 ‘라이언킹’ 이동국이 2골을 넣으며 K리그 통산 최다골(117골)을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33세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그의 골 감각은 오히려 해를 거듭할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더블을 노리는 전북에 있어서 흔들림 없는 최전방 공격수다.

▲ 전북 가슴속에 반짝이는 별 2개
전북 엠블럼 위에는 별이 2개가 새겨져 있다. 2009년 K리그 첫 우승을 하면서 대한민국 명문팀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0년에는 아쉽게 무관에 그쳤지만, 심기일전하며 2011년에는 가슴 속에 별 하나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2012년 전북은 2개의 별을 가슴에 안고 3번째 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 2번째 ACL 트로피를 향해
전북은 2006년 상하이 선화(중국), 울산 현대, 알 카라마(시리아)를 차례로 꺾으며 첫 아시아 챔피언자리에 올랐다. 2011년 전북은 승승장구하며 알 사드(카타르)를 제물로 두 번째 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노렸다. 하지만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지며 두 번째 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와신상담한 전북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저우 헝다(중국)전을 시작으로 두 번째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광저우에 아르헨티나 유망주 출신인 다리오 콘카와 정즈, 순시앙 등 다수의 중국 국가대표 멤버들이 포진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홈에서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할 전망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