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테베스, 첼시전에 출전시킬 수도 있다''
입력 : 2012.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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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탕아 카를로스 테베스(28)의 실전 복귀가 임박했다.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테베스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테베스에게 달린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일이 얽혔지만 테베스만 괜찮다면 (첼시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만치니 감독에게 테베스는 뜨거운 감자와 같은 존재다. 데리고 있자니 위험 부담이 크다. 그러나 테베스는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는 그간 테베스의 행적만 봐도 알 수 있다. 2009년 여름 맨시티에 합류한 테베스는 가족에 대한 향수병을 핑계로 수차례 이적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테베스는 감독에 대한 항명과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에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만치니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하며 구단과의 관계가 냉랭해졌다.

하지만 테베스는 명실상부 맨시티의 간판 공격수다. 구단과의 대립 관계 속에서도 테베스는 자신의 몫을 해내며 맨시티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이에 만치니 감독은 첼시전에서 테베스 카드를 꺼내 들 전망이다.

테베스의 복귀전은 오는 22일 새벽 열리는 첼시전이 유력하다. 만치니 감독 역시 테베스의 복귀를 시사한 상태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줄곧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유지했지만 스완지 시티에 일격을 당하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선두 자리를 내준 상태다. 맨시티로서는 여느 때보다 첼시전 승리가 절실하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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