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현성, 대전전에서 홈 데뷔전 꿈 이룰까?
입력 : 2012.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입단 3년 차, 총 40경기에 출전했지만 홈 경기장에서는 데뷔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 FC서울의 김현성이다.

최근 올림픽대표팀의 주전공격수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현성은 서울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뛰는 게 꿈이다. 최용수 감독이 “(김)현성이는 한국축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재목”이라고 치켜세울 정도지만, 아직 홈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김현성은 2010년 서울에 입단하자마자 대구FC로 임대돼 2년 동안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가 2012년 돌아왔다. 기회가 없었던 셈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김현성은 서울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뛴 적이 있다. 그는 대구 시절 서울 원정에서 두 번 모두 선발 출전했었고, 올림픽대표팀이 사우디아라바이와의 경기를 할 때 그라운드를 밟았었다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서울에 복귀했지만, 김현성은 아직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를 밟지 못했다. 그는 1라운드 대구 원정 경기에는 교체 출전했지만, 홈에서 벌어진 2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현성은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출전을 고대하고 있다. 그는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어서 빨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뛰어서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고 싶다"라며 "기회가 언젠간 올거라 생각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현성이 데뷔 3년 만에 소박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기는 어렵다. 선수 출전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다. 분명한 것은 최 감독이 김현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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