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앞둔 황선홍 감독, “초반부터 강하게 나설 것“
입력 : 2012.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김동환 기자= 우즈베키스탄의 강호 분요드코르와 일전을 앞둔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포항은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분요드코르를 상대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포항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포스코 국제관에서 취재진과 마주했다. 황선홍 감독의 말에는 지난 1차전 감바 오사카 원정에서 거둔 3-0 완승의 자신감이 묻어났다.

황선홍 감독은 "홈에서 가지는 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며 "상대의 공격 루트 등을 이미 파악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 가진 기자회견 내용

분요드코르와의 일전을 앞둔 소감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의 목표는 다섯 경기 내에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초반에 홈 경기가 많다. 홈에서 승점 3점을 얻겠다는 각오다. 선수들도 준비가 되어 있다. 좋은 경기를 기대해도 좋다.

K리그에서는 주춤한 모습인데,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나?
(K리그 성적은)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물론 아쉽고 부족한 점도 있다. 하지만 리그 경기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성향이 다르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의지가 중요하다. 포항의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믿는다. 홈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K리그와 병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더 집중해야 하는 경기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다. K리그는 42경기를 소화하는데, 이제 세 경기를 했다. 반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여섯 경기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면 더 이상 전진을 할 수 없다.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집중력이 선수들에 필요하고, 믿는다.

분요드코르의 약점을 찾는다면?
상대의 공격 방향이나 플레이 성향은 어느 정도 파악을 하고 있다.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도 중요하다. 수비수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고, 공격의 극대화가 필요하다. 포항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강조한 것은?
분요드코르가 약해서 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디오 분석을 했는데, 상당히 공격적이고 측면 미드필드이 움직임이 좋다. 기술적인 선수들이 많다. 포항이 비록 리그와 병행하고 있지만, 우리의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는 것이 상대를 괴롭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감바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는데, 당시에는 수비를 강조했다면 이번 경기는 공격적인 측면을 강조할 것이다. 홈에서 하는 만큼 초반부터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상대 감독이 포항의 공수전환을 경계했는데?
분명 포항의 강점이다. 하지만 감독의 입장에서 완벽하게, 100% 만족하지는 않는다. 더욱 열정적으로, 기동력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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