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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김두현은 완전 생도예요''

기사입력 : 2012.03.1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축구만큼 쉴 틈이 없는 스포츠도 없다. 당신이 잠든 순간에도 지구 어느 곳에서는 피가 끓는 '뷰티풀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피치 안팎이 시끄러운 것은 당연지사. 축구계 '빅 마우스'들이 전하는 요절복통,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모았다. <편집자주>

▲ “어떻게 봤어요?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내가 흥분을 해서…”
분요드코르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황선홍 감독. 최근 부산과의 리그 경기에서 종료 직전 지쿠의 골이 번복되었을 당시 “골 사인이잖아!”라고 사자후(?)를 토한 것이 TV 전파를 타고 전국에 나갔다고 알리자 쑥스러운 듯 웃음지으며.

▲ ”응원보다 야유가 더 많아서야…”
18일 FA컵 1라운드에서 챌린저스리그 소속 부천 FC 서포터즈가 시종일관 경찰청을 비난하는 야유를 보내자 김두현(30, 경찰청)이 날린 일침. “야유가 40%, 응원이 60%면 이해하겠는데 야유가 70~80%가 되면 어떡하나”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부천 서포터즈의 타깃이 된 후임 염기훈(29)은 “웃어 넘겨야죠”라며 쓴웃음. 징계를 받지 않기 위해 인내를 택한 군인 아저씨들.

▲ ”저분들 염기훈 서포터즈에요.”
효창운동장을 찾은 30명 남짓의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를 보며 이번에는 염기훈을 향해 ‘또’ 일침을 날린 김두현. ‘2013년 9월 28일 염기훈이 깨어난다’는 횡단막을 걸고 염기훈을 응원하는 팬을 보며 “수원이 아닌 염기훈 서포터즈다”라고 말해 좌중 폭소. 하지만 경기를 마치고 빠져 나가는 길에선 수원 소속 김두현의 인기는 염기훈 못지 않았다.

▲ ”국방부 시계가 잘 안가는 거 다 아시면서”
전역을 199일(3월 18일 기준)을 앞둔 김두현 상경이 만기 제대한 취재진을 향해 내뱉은 군대식 농담. 올 10월 제대해 수원으로 복귀하는 그를 두고 “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자, “국방부 시계가 안가는 거 다 알면서”라며 너스레. 순간, 염기훈 이경의 표정은 굳는다. 수원 팬이 친절히 설명했듯이 염기훈의 제대일은 2013년 9월 28일이다.

▲ ”김두현은 완전 생도다”
진정한 프로페셔널이 무엇인지 군대 내에서도 몸소 실천하는 김두현. 조동현 경찰청 감독은 그런 김두현을 ‘생도’이라고 부른단다. 제 시간에 밥 먹고 취침하고 모든 초점이 운동에 맞춰진 생활 습관 때문. 김두현은 “하고 싶어서 한 건 아니에요. 여긴 군대잖아요”라며 현실적인 이유를 댄다. “(염)기훈이도 10시 되면 자고 이런 걸 배워야 하는데”라며 후임을 겨냥하자, “두현이 형이 그러니까 우리가 꾀를 못 부린다”라고 맞받아치는 염기훈.

▲ ”다들 되게 부러워하죠.”
'친구' 박주영의 병역연기에 대한 하대성(서울)의 소감. 친구이자 FC서울의 선배인 박주영은 모나코 10년 체류자격 획득으로 사실상 병역의무를 면제 받았다. 병역의무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이 보기엔 그야말로 '신의 아들'인 셈. 축구선수나 일반인이나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군대는 참...

사진=이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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