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축구 달인'에게 특별 과외 받는다
입력 : 2012.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베이비 지’ 지동원(21, 선덜랜드)이 새로운 과외 선생을 모시게 됐다.

선덜랜드가 어린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 스티브 구피(42) 코치를 단기 계약직으로 영입해 남은 시즌 동안 개인 교습을 받을 전망이다.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60)은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를 통해 “지동원, 코너 위컴(18), 제임스 맥클린(22)과 같이 어린 선수들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새 코치 영입 의도를 밝혔다. 오닐 감독과 구피 코치는 위컴비, 레스터시티, 셀틱 등에서 지도자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오닐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해 매주 초 1~2회 선수 특성에 맞는 특별 과외를 구피 코치에게 주문할 생각이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의 향상을 기대하면서 가능하다면 일대일 교습도 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어린 선수들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스티브 브루스 전 감독처럼 오닐 감독도 ‘육성’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지동원은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 ‘왼발의 달인’으로 명성을 떨친 구피 코치와 함께 한 단계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문전에서의 침착함과 드리블 기술, 축구 센스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되는 체력, 일대일 대결과 같은 부분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준 C2 글로벌 이사는 “아직 전해들은 바는 없다”면서 “지동원이 지난주부터 다른 공격수들하고 팀 훈련 후 30분~1시간 정도 따로 개별 훈련을 하고 있는데 새로운 코치가 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새 코치 영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지난달 12일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이후 5경기 연속 결장한 지동원은 21일 블랙번 원정에 따라 나선다.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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