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포항] 김동환 기자= 분요드코르가 포항 스틸러스를 잡고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분요드코르는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개최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항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분요드코르는 강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포항에 맞섰다.

경기 후 분요드코르의 미르자랄 카시모프 감독은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어려운 포항과의 원정이었지만 선수들이 지시를 잘 따랐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축제일인데, 승리가 큰 선물이 될 것이다”며 승리의 기쁨을 나타냈다.

카시모프 감독은 포항과의 대결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조찬호, 지쿠, 김태수 등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며 포항의 공격진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분요드코르가 중거리 슈팅을 통한 득점을 많이 노린 것에 대해 “슈팅을 하지 않으면 골을 넣을 수 없다. 득점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바랬을 뿐이다”며 특별히 포항의 약점인 수비 집중력을 노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분요드코르는 포항과의 대결에서 거둔 승리로 E조 2위로 올라섰으며, 포항은 조 3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