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테오, ''빌라스-보아스와 불화 없었다''
입력 : 2012.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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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첼시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41) 감독대행이 전임 사령탑 안드레 빌라스-보아스(34)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디 마테오는 20일 영국 스포츠 TV채널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서 "빌라스-보아스와의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모든 결정을 함께했다. (나는) 최선을 다했으며 그 역시 이를 알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첼시 임시 사령탑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클럽 중 한 곳에서 감독직을 수행할 기회가 있다면 어느 누가 주저하겠느냐"며 거절할 수 없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첼시는 빌라스-보아스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아직 시즌 중이기 때문에 첼시의 공식적인 감독은 정해지지 않았다. 대신 첼시는 이번 시즌 말까지 수석 코치인 디 마테오에게 임시 사령탑직을 맡겼다.

디 마테오 부임 후 첼시는 완전히 달라졌다. 부진 탈출에 성공한 첼시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가 먹혀든 것이다. 현역 시절 디 마테오는 첼시에서 활약했다.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하는 디 마테오는 팀원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는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난적 나폴리를 4-1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2연승 행진으로 4위 아스널을 추격 중이다.

달라진 팀 분위기 때문일까? 최근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디 마테오와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선수들의 달라진 태도와 이에 따른 성적 향상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는 견해다. 그러나 디 마테오는 빌라스-보아스와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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