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팬 사이트, ''박주영 이적료 추가지급 어리석다''
입력 : 2012.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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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주영(26)의 병역 연기 소식을 접한 아스널 현지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병역 연기에 따른 추가 이적료 지급 옵션 탓이다. 아스널 현지 팬들은 박주영에 대한 추가 이적료 지급은 어리석은 행위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팬 블로그 '르 구르브'는 '다음 시즌 아스널이 보강해야 할 선수 명단'이라는 주제의 글을 게재했다. 블로그라는 성격에 맞게 다양한 선수 영입을 주문했다. 블로그는 루카스 포돌스키(쾰른)를 비롯한 얀 음빌라(렌)와 루이스 홀트비(샬케04) 등 다양한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주영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블로그는 박주영의 병역 연기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박주영의 입대 연기에 따른 추가 이적료 지급에 대해서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구체적인 이유도 밝혔다. 블로그는 이번 시즌 박주영이 팀을 위해 공헌한 것이 없다고 혹평했다. 이에 추가 이적료 지급은 불필요한 행위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박주영은 병무청으로부터 10년간 병역 연기를 허락받았다. 유럽 무대 활약의 족쇄나 다름없었던 병역 의무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이다. 하지만 아스널로서선 그리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소속팀 선수의 병역 의무를 해결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반면 병역 연기 처분에 따른 추가 이적료 지급은 아스널엔 걸림돌이다. 20일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박주영의 병역 연기 탓에 아스널이 모나코에 300만 유로(약 45억 원)라는 추가 이적료를 지급해야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선수 보강이 필요한 아스널로서는 부담되는 금액이다. 현지 팬들 역시 이 부분을 염려했다. 쓸데없는 지출은 줄여야 한다는 게 이들의 견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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