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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돋보기] 서울 잘 나가는 이유? 하대성-몰리나의 동반 비상

기사입력 : 2012.03.2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이유 없는 무덤은 없고, 잘 나가는 팀에는 뭔가 다른 점이 있다.

FC서울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 현대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은 3연승을 달리면서 4라운드까지 3승 1무라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지난 시즌과 거의 완벽하게 상반된 기록을 거뒀다는 것이다. 서울은 지난 시즌 4라운드까지 1승1무2패를 기록하면서 11위로 떨어져있었다. 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황보관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었다.

서울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게 별로 없다. 감독이 황보관에서 최용수로 바뀌었고, 김주영과 박희도 그리고 김현성 등이 합류했을 뿐이다. 경기를 좌지우지할만한 무게감 있는 선수들의 가세는 없었다.

그렇다면 서울이 달라진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전체적으로 부분에서 화학작용이 더 좋아진 것은 확실하다. 선수단이 더 끈끈해졌고, 최 감독이 원하는 근성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부분을 꼽자면 하대성과 몰리나의 분발이다.

지난 시즌 하대성과 몰리나는 초반에 부진을 겪었다. 하대성은 부상으로 총 16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었고, 몰리나는 공격 포인트는 간간히 기록했지만, 성남에서 보여줬던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었다.

올 시즌에는 다르다. 기록이 2011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하대성은 지난 시즌 4라운드까지 단 1분도 뛰지 못했는데, 올 시즌에는 네 경기 모두 선발출전해서 골 하나와 도움 두 개를 기록했다. 몰리나는 지난 시즌에는 같은 기간에 골과 도움을 하나씩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5골 1도움을 올렸다.

두 선수의 활약 뒤에는 많은 땀이 있었다. 하대성은 지난 시즌과 같은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동계훈련에서부터 몸 관리에 만전을 기했고, 주장으로서 동료들을 이끌기 위해서 솔선수범했다. 그는 “올 시즌에는 전 경기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천천히 나아가는 중이다.

몰리나는 남미 선수들이 견디기 힘들다는 동계훈련을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임했다. 몰리나는 “나는 강한 훈련을 하면 할수록 좋아진다. 강한 훈련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라며 묵묵히 노력했고, 시즌 초반부터 폭발하고 있다.

시즌은 길다. 아직 40경기나 남아있다. 하지만 서울의 변화는 주목할만하다. 그리고 서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두 날개를 기억해야 한다. 하대성과 몰리나가 서울의 ‘무공해 축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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