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1R] '디펜딩 챔피언' 고양대교, 개막전서 완승
입력 : 2012.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보은] 배진경 기자= '디펜딩 챔피언' 고양대교가 라이벌 인천현대제철을 꺾고 2년 연속 WK리그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대교의 스트라이커 이장미는 이번 시즌 WK리그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고양대교는 26일 보은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IBK 기업은행 2012 WK리그 공식개막전에서 현대제철에 1-0으로 승리했다. 고양대교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전력과 조직력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이번 시즌 전년도 챔피언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전반 9분 만에 고양대교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차연희가 차올린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이장미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

현대제철은 전반 31분 성현아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골문으로 뻗어나간 볼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오른쪽으로 튕겨나왔다. 42분 글라우시오의 묵직한 중거리슛으로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고양대교가 현대제철의 배후를 노리는 침투 플레이로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현대제철도 맞받아쳤지만 문전에서 매듭을 짓지 못하는 아쉬움이 반복됐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양팀의 공방전은 뜨거워졌다. 하지만 더 이상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무실점을 지킨 대교의 승리로 끝이 났다.

▲ IBK 기업은행 2012 WK리그 1R (3월 26일-보은종합운동장)
고양 대교 1(9' 이장미)
인천 현대제철 0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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