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한상운-방승환, 첫 승 걸고 맞대결
입력 : 2012.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이번 시즌 새로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공격수들이 각각 홈 첫 승과 시즌 첫 승을 걸고 맞붙는다. 성남 이적생 한상운과 부산 이적생 방승환이다.

한상운은 지난해까지 부산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에만 9골 8도움을 기록했다. 기대 속에 성남으로 이적했다. 프리 시즌에 가진 홍콩 챌린지컵에서 맹활약하자 그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졌다. 하지만 개막 후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2차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K리그에서는 4경기를 치르는 동안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슬슬 부담감이 느껴지는 시점이다. K리그 마수걸이 골을 넣어야 할 때다.

마침 5라운드에서 친정 부산을 만난다. 상대를 잘 알고 있는 만큼 공략할 틈도 찾기 쉽다. 부산은 특히 수비진에서 안정을 찾지 못해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상운이 특유의 스피드와 기술을 앞세워 부산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시즌 K리긍 홈 승리를 챙기지 못한 성남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부산은 방승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서 활약하다 부산으로 이적한 선수다. 제주와의 2라운드에서 골을 터트리며 이미 부산에서의 데뷔골은 신고한 상태. 자신감을 얻은 만큼 꾸준한 골몰이로 이어가야 한다.

팀의 첫 승을 위해서도 방승환의 골이 필요하다. 부산은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불안한 수비력이 문제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골 수가 더 많아져야 한다. 안익수 감독으로부터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방승환의 책임감이 커졌다. 부산 관계자는 "감독님이 믿고 있는 만큼 방승환이 골로 보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방승환의 발 끝에 팀의 첫 승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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