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진, 너 마저...’ 전북, 주전 수비수 모두 부상
입력 : 2012.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산 넘어 산이다.

대구FC와의 경기(3월 31일)를 준비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며칠 전 한 선수의 부상 소식을 들었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부상자는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전북의 한숨은 단순한 부상자 소식을 접했을 때와 달랐다.

부상자의 이름은 이강진이다. 이강진은 목에 담이 생긴 것으로 보였으나 진단결과 근육 파열로 판명됐다. 부상 기간은 더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이강진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전북 수비진은 초토화됐다. 주전급인 4명이 모두 전열에서 이탈했다. 조성환, 심우연, 임유환은 여전히 2~3주 정도는 시간이 필요하다.

전북은 시간이 빨리 흐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전북의 한 관계자는 “태국 원정(4월 4일)까지 잘 버티면 수비수들이 돌아올 것 같다”라며 “연이은 부상으로 조금 당황스럽지만, 선수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다시 한 번 수비수 조합에 고심하게 됐다. 그는 지난 25일 FC서울과의 경기에 수비수로 정성훈을 투입했었다. 전북 관계자는 “김재환과 정성훈 중에 한 명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북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라운드 현재 3승 1패로 6위에 올라 있다.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H조 4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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