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 최용수 감독, “홈경기에선 반드시 설욕”
입력 : 2012.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배진경 기자= 박빙의 승부를 가르는 요소는 대부분 사소한 실수들이다. 작은 실수가 실점의 빌미가 되고, 실점은 곧 팀을 위축시키면서 경기 흐름을 어렵게 만든다. 수원전에서 패한 서울의 사정이 그랬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팀 대 강팀의 경기에서는 한 순간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진다. 실점 후에 당황스러운 분위기로 경기가 흘렀다”고 패인을 짚었다. 서울의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내가 요구했던 양 측면 플레이가 원활하지 못했다. 상대의 두터운 수비벽에 우리 선수들이 막혀 매끄럽게 풀어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수원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꺼내들었던 박희도 카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박희도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의도했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최 감독은 “박희도의 배후 침투 능력이나 개인 기술, 결정력이 좋아서 기대를 했었다”면서 아쉬움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선수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수원과의 경기를 통해 교훈도 얻었다. 두터운 수비로 맞서는 팀들을 깨트릴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 최 감독은 “수비가 좋은 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법을 찾아야 한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재수습해 일어서겠다”고 밝혔다.

또 수원과의 ‘리턴매치’에서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 감독은 “선수 때나 지금이나 수원은 반드시 이기고 싶은 상대다. (슈퍼매치는)나나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제다”라면서 “우리 홈에서 있을 경기에서는 반드시 설욕하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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