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경남, 무승부가 아쉬운 이유
입력 : 2012.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경남FC에 있어 인천 원정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경남은 1일 인천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용기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고, 적지에서 경기를 한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하지만 경남이 후반 막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있었기에 결과에 아쉬움이 컸다.

이날 경남은 수비에 무게를 두고 하며 안정을 우선시했다. 전방에는 남미 3인방 호니, 까이끼, 조르단 스리톱이 간결한 플레이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준비한대로 경기가 흘러가던 후반 15분 이용기가 퇴장 당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하지만 최진한 감독은 재빠르게 대처했다. 정다훤과 고재성을 내려 포백으로 전환했고, 까이끼를 원톱으로 세웠다. 좌우 측면에는 조르단과 윤일록이 공수를 넘나들며 공격을 지원했다. 그러나 권정혁의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11명으로 싸웠다면 골을 넣어 승리를 얻을 수도 있었다. 원정에서 10명이 이뤄낸 무승부지만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최진한 감독은 “10명으로 경기를 하는 등 항상 퇴장이 나오는 상황을 준비했다”면서 선전의 이유를 밝혔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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