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애들레이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
입력 : 2012.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호주 A리그의 강호,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의 격돌을 앞둔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201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을 가진다. 포항은 1차전 감바 오사카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었지만 홈에서 가진 분요드코르와의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2로 패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황선홍 감독은 "애들레이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예선 통과를 위해 승점 3점을 확보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포항은 지금까지 애들레이드와 네 차례 맞붙었다. 하지만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애들레이드는 수비 균형이 좋다. 공격시에는 제공권을 바탕으로 한 세트 플레이와 빠른 속도를 앞세운 역습 역시 뛰어나다"며 상대를 경계했다. 이어 그는 "두터운 수비를 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다. 이에 대해 선수들에게 구체적 주문을 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애들레이드를 포함한 호주 팀들은 과거 ACL에서 선 굵은 축구를 구사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예전에는 선이 굵은 축구를 했지만) 이제는 기술도 겸비했다. 상대에 따라 전술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가용한 자원을 활용해 상황에 대처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의 주장 신형민은 "모든 선수들이 애들레이드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모두 의욕이 강하다. 지금까지 상대 문전에서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홈에서 개최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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