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1R] '박지성 결장' 맨유, 블랙번에 2-0 승리…선두 질주
입력 : 2012.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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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우승컵에 한 걸음 다가섰다. 우승 경쟁 라이벌 맨시티가 주춤한 사이 승점 3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맨유는 2일(현지시간) 영국 블랙번에 위치한 이우드 파크에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좀처럼 블랙번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후반 36분 발렌시아와 후반 41분 영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24승 4무 3패, 승점 76점을 기록하게 됐다. 2위 맨시티와의 승점차는 5점이다.

양팀 선발 구성
홈팀인 블랙번은 맨유를 상대로 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온 만큼, 이번 경기 역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가 강했다. 킨 감독은 전형적인 전술로 맨유전을 준비했다. 로우, 댄, 한리, 마틴 올손이 수비에 나섰고 중원에는 오어, 페데르센, 은존지, 마르쿠스 올손이 투입됐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호일렛과 야쿠부가 투입됐다.

승점 3점 확보를 통해 선두 굳히기가 절실했던 맨유 역시 강한 스쿼드로 블랙번과 맞섰다. 루니, 에르난데스, 발렌시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는 '백전노장' 스콜스, 캐릭 그리고 필 존스가 투입됐다. 수비에는 에브라, 발렌시아, 퍼디난드, 에반스가 출전했다. 박지성은 긱스, 영, 웰백 등과 함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활발한 모습 보여준 양팀
양팀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공수를 주고 받았다. 선제골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양팀은 중앙과 측면을 이용한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 초반에는 블랙번이 몇 차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맨유를 당황케 했다.

맨유는 빠르고 날카로운 패스를 바탕으로 한 유기적인 플레이로 서서히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탄탄한 상대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몇 경기에서 끊임없는 볼 배급을 선보인 발렌시아가 활발한 측면 돌파시도와 이에 이은 중앙 공격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수비 중심의 블랙번, 답답한 맨유
좀처럼 날카로운 공격 기회를 갖지 못했던 맨유는 전반 30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코너킥을 통한 세트피스 상황이었다. 상대 진영 오른쪽 코너에서 올라온 공을 에반스가 슈팅으로 이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블랙번은 전반 종료 직전 올손이 맨유 진영 전방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데 헤아의 몸을 날린 수비에 박혔다.

양팀은 별다른 교체 없이 후반전에 나섰다. 블랙번의 킨 감독은 이미 예고한대로 수비를 중심으로 한 경기를 구사했다. 더불어 역습을 통한 득점을 노렸다. 블랙번은 후반 4분 오어의 크로스를 댄이 헤딩슛으로 연결하지만 날카로움이 없었다. 맨유는 문전에서의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좀처럼 블랙번을 뚫지 못했다.

발렌시아, 영 연속골
퍼거슨 감독은 후반 16분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웰백을, 후반 18분에는 존스를 대신해 긱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여전히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에브라와 퍼디난드까지 공격 가담 빈도를 높였지만 전원 수비와 다름없는 전술을 구사하는 블랙번을 뚫긴 쉽지 않았다. 맨유는 후반 33분 스콜스를 대신해 영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소진했다. 더욱 빠르고 공격적인 카드를 꺼낸 것이다.

그리고 팽팽하던 균형을 깬 골이 나왔다. 끊임없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던 발렌시아가 주인공이었다. 후반 34분 발렌시아는 상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릴 듯한 모습으로 빠르게 슈팅,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첫 골은 두 번째 골을 불러왔다. 교체 투입된 영과 발렌시아의 합작이었다. 후반 41분, 상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은 영이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고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2-0으로 앞섰고, 블랙번이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팀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4월 2일 –이우드 파크
블랙번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 (79 발렌시아, 86 영)
*경고: 한리(블랙번), 발렌시아(맨유)
*퇴장:

▲ 블랙번 출전 선수(4-4-2)
로빈슨 - 로우, 댄, 한리, 올손 - 오어, 페데르센, 은존지, 올손 - 호일렛, 야쿠부 / 감독: 스티브 킨
*벤치 잔류: 던, 번, 모데스테, 포미카 ,페트로비치, 로신, 헨리

▲ 맨유 출전 선수(4-3-3)
데 헤아 – 하파엘, 에반스, 퍼디난드, 에브라 - 캐릭, 스콜스(79 영), 존스(63 긱스) - 발렌시아, 에르난데스(61 웰백), 루니/ 감독: 알렉스 퍼거슨
*벤치 잔류 : 아모스, 긱스, 스몰링, 박지성, 포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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