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블랙번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선두 질주를 펼치게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애슐리 영이 인터뷰를 통해 승리의 기쁨을 나타냈다. "엄청난 승리"라는 것이 영의 말이다.

맨유는 2일(현지시간) 영국 블랙번에 위치한 이우드 파크에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 종료를 10분 앞둔 시점까지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발렌시아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균형이 깨졌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영이 쐐기골을 박았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 나선 영은 "매우 중요한 경기, 대단한 경기였다"며 "승리시 승점차를 5점으로 벌일 수 있는 걸 알고 있었는데, 좋은 내용으로 훌륭한 결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중요한 길목에서 맨유의 발목을 잡아온 '복병' 블랙번을 잡은 맨유는 이제 상대적 약팀들과의 일정이 남아있다. 영은 "이제야 말로 정말 중요한 시기다. 선수단 모두 그 사실을 알고 집중하고 있다"며 "우승을 위해 남은 일정도 집중력 있게 소화할 것이다"고 팀의 20번째 리그 타이틀 획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