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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5R] 이제 진짜 히어로, 박현범

기사입력 : 2012.04.0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이연수 기자, 그래픽=박연정
사진=이연수 기자, 그래픽=박연정

[스포탈코리아] 라돈치치, 스테보, 데얀, 몰리나. 슈퍼매치의 주인공 후보들이었다. 하지만 진짜 주인은 따로 있었다. 수원 승리의 일등공신 박현범이었다. 박현범은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결승 선제골은 물론 강력한 중원 장악으로 수원의 K리그 단독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여기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의 5라운드 MVP 선정이라는 또 하나의 기쁨은 보태졌다.<편집자 주>

▲ 기록
올 시즌 박현범은 개막 다섯 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세간의 관심이 라돈치치(4골), 에벨톤(2골) 등의 공격수들에게 집중되었지만 박현범이야말로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다. FC서울과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박현범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역전 승부가 거의 나지 않는 라이벌전 특성상 박현범의 선제골은 승부의 결정적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다. 올 시즌 자신의 첫 득점으로 슈퍼매치를 잡아냈다는 점에서 기쁨이 더 컸다.

▲ 본인 소감
“많이 준비해서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 많이 했다. 이겨서 너무 기분 좋았다. 내가 골까지 넣었고 또 MVP까지 받았으니 두 배로 기쁜 것 같다.”

“서울전을 위해서 전술 변화가 있었다. 뒤로 물러서지 않고 공격과 미드필드에서 상대를 강하게 프레싱(Pressing)함으로써 상대 플레이를 사전에 차단한 게 주효했다. 훈련할 때부터 그런 전술적 훈련이 많았다.”

▲ 기록지 밖 활약상
지난 시즌까지 박현범은 과소평가된 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화려한 동료들에 가려져 합당한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수원의 상승세 뒤에는 박현범이 있다는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슈퍼매치 ‘맨 오브 더 매치’는 물론 K리그 위클리 베스트XI, ‘맨 오브 더 라운드’로 선정되었다. 미프필더 파트너인 이용래와 함께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한다.

▲ 전문가 분석1: 신연호(SBS-ESPN 해설위원, 단국대 감독)
“공수에 걸쳐서 상당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공격 가담이 좋았고 특히 2선 침투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수비에서도 이중압박과 협력 수비가 돋보였다. 전에 비해 활동범위가 커졌다. 수비할 때 적극성을 볼 수 있었다.”

“기성용과 스타일 면에서 비슷하다. 박현범도 키가 크다. 아직 기성용이 볼 다루는 기술, 여유, 시야가 낫지만 박현범도 그런 부분이 좋아진 덕분에 올 시즌 활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전문가 분석2: 서형욱(MBC 해설위원)
“공수에 걸쳐 돋보인다. 체격에 걸맞지 않게 테크닉이 좋고 패스 차단도 잘한다. 서울전에서는 하대성과 고명진의 공격적 기여를 막았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의 전술을 바꾸게 했다고 생각한다. 전술적으로 준비했던 걸 못하게 만든 것이다. 강팀은 중앙에 누가 있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박현범이 그걸 해주고 있다. 대표팀도 기성용이나 구자철이 잘하긴 하지만 감독의 취향이니만큼 박현범도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정리=홍재민 기자
그래픽=박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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