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 ''발로텔리는 포기할 수 없는 재능''
입력 : 2012.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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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애제자에 대한 스승의 마음은 변치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47)감독이 애제자 마리오 발로텔리(21)에 대해 포기할 수 없는 제능을 갖춘 재능이라며 변호했다.

만치니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서 발로텔리를 향한 변함 없는 신뢰감을 표했다.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와 같은 선수는 매 경기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골 이상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고 운을 뗀 뒤, "발로텔리는 아직 어리다. 그리고 (나는) 그가 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변호했다. 발로텔리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감을 표한 것이다.

지난 31일 밤 발로텔리는 선덜랜드와의 경기 중 동료 야야 투레와 충돌했다. 당시 발로텔리는 경기 내내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전반전을 마친 후 팀 동료 투레는 발로텔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두 선수는 물리적인 충돌로 구설수에 올랐다. 다행히 동료의 제재로 직접적인 마찰은 피했다.

하지만 발로텔리의 돌발 행동에 대한 영국 현지 언론의 반응은 싸늘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복수 언론은 발로텔리의 불성실한 태도가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설상가상 선덜랜드전 무승부로 맨시티는 리그 우승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그럼에도 만치니 감독은 "때때로 발로텔리는 불성실한 태도로 비난의 도마 위에 오른다. 뛰어난 능력을 갖췄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며 돌발 행동 탓에 구설수에 오른 발로텔리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발로텔리의 재능은 뛰어나다. 그는 아직 어리다.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며 남다른 애착을 나타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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