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 한글로 “전북은 강한팀…다시 승리의 길로 돌아설 것”
입력 : 2012.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전북 현대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닝요가 자신의 굳은 의지를 한글로 표현했다.

에닝요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남겼다. 에닝요는 포르투갈어가 아닌 한글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번역기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지난 토요일에 다시 한번 패배를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 이유를 묻고 있습니다.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지만, 패배 또한 축구에 일부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팀이기에 패배에 (대한) 책임은 개인에 잘못이 아닌 우리모두에 책임입니다”라고 했다.

에닝요는 지난 31일 전북이 대구FC에 2-3으로 역전패하며 AFC챔피언스리그(ACL)를 포함해 3연패에 빠진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글을 올린 것이다. 에닝요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투비원 김원희 대표는 “에닝요가 직접 번역기까지 돌려가며 작성한 글”이라고 했다.

에닝요는 팬들에게 승리를 약속했다. 그는 “우리 전북은 강한팀입니다. 우리는 강하기에 다시 승리에 길로 돌아설 것입니다. 우리전북을 믿어주세요. 전북팬 여러분들! !전북FC에 대한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세요!!”라고 썼다.

과연 에닝요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전북은 약 3시간 후 인 저녁 8시 반부터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ACL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미 2패를 당한 전북은 패하면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되기에 꼭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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